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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위기 속에서 변화할 수 있을까?

1. 오버워치 2,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최근 오버워치 2가 오랜만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대한민국 구글 트렌드에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관심을 기록
  • 트위치 평균 시청자 수 증가 (2024년 11월 28,000명 → 2025년 2월 27,000명)
  • 다만,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여전히 낮은 편

이러한 변화는 시즌 15 업데이트와 개발 방향성의 변화에서 비롯되었다.
오버워치 개발팀이 기존의 보수적인 접근을 버리고, 더 과감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 블리자드가 변화를 선택한 이유

블리자드는 마블 라이벌즈(Marvel Rivals)의 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 마블 라이벌즈는 오버워치와 비슷한 히어로 슈팅 게임
  • 출시 초반 동시 접속자 64만 명 기록
  • 현재도 30~40만 명의 동접자 유지, 트위치 평균 시청자 5~10만 명 수준

그동안 오버워치는 경쟁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개발팀이 안전한 선택을 지속하며 보수적인 운영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진정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변화 없이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에 개발진은 더 이상 안전한 선택만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대규모 시스템 변화를 감행했다.


3. 시즌 15~16의 주요 변화

  1. 영웅 밴픽 시스템 도입 (시즌 16)
    • 기존 오버워치는 밴픽이 없어 사기 캐릭터가 생태계를 지배하는 문제가 있었다.
    • 둠피스트, 해저드 같은 OP 캐릭터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켜 왔음.
    • 시즌 16부터 영웅 밴 시스템 도입 예정.
    하지만, 밴픽 시스템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 유저가 원하는 영웅을 플레이하지 못하는 문제
    • 카운터 영웅이 밴될 경우 특정 팀이 지나치게 유리해지는 문제
    개발진 역시 내부적으로 밴픽 도입을 두고 2년 동안 고민했으며, 최종 결정까지도 오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마블 라이벌즈가 밴픽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오버워치도 이를 따라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2. 특전 시스템 추가 (시즌 15)
    •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고, 영웅의 스킬을 강화하는 시스템
    • 궁극기처럼 전투 실력에 따라 특전을 더 빠르게 활성화할 수 있음
    • 기존 오버워치의 밸런스를 완전히 뒤엎은 대대적인 변화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지만, 전체적으로 게임이 더 재미있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3. 스타디움 모드 도입 예정
    • 7전 4선승제 모드
    • 라운드가 진행됨에 따라 영웅이 성장하는 시스템
    • 마블 라이벌즈의 3인칭 모드처럼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 제공
  4. 오버워치 1 콘텐츠 부활
    • 오버워치 1의 전리품 상자 시스템이 돌아옴
    • 오버워치 2에서는 스킨 판매를 주력 모델로 운영했으나, 유저 반발이 많았음
    • 결국, 전리품 상자를 다시 추가하며 기존 시스템을 재활용

4. 오버워치 2의 가장 큰 문제: 6대6에서 5대5로 변경

오버워치 2가 가장 크게 비판받았던 부분 중 하나는 6대6 시스템을 5대5로 바꾼 것이다.

  • 오버워치 1 시절
    • 6대6 시스템
    • 다양한 팀 조합 가능 (탱커 2, 딜러 2, 힐러 2)
    • 밸런스가 더 안정적이었음
  • 오버워치 2로 전환 후
    • 5대5 시스템으로 변경
    • 팀 조합의 유연성이 줄어들고, 특정 역할군(탱커)의 부담이 커짐
    • 슈퍼 OP 탱커가 등장하면 게임 밸런스가 무너지는 문제 발생

마블 라이벌즈는 여전히 6대6 방식을 유지하며, 오버워치 1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오버워치 개발팀도 6대6 모드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다시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5. 논바이너리 정체성을 내세우며 나온 캐릭터

PC주의를 의식해 나온 벤쳐

  • 남성적으로 표현해도, 여성적으로 표현해도 문제
  • 이러면 스킨 수입이 주인 오버워치에 문제가 생김.

-> 다음 시즌 신규 영웅과 신규 스킨은 확실하다. 역시 자본주의는 많이 팔리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음.

할수 있잖아 블리자드 ??ㅎㅎ


 

6. PM의 관점에서 본 오버워치 2의 문제점과 시사점

  1. 시장 독점이 가져온 방심
    • 경쟁자가 없을 때 오버워치는 개발 속도를 늦추고, 보수적인 선택을 지속
    • 하지만, 마블 라이벌즈 등장 후 빠르게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며 공격적인 업데이트 진행
    경쟁이 없는 시장에서는 혁신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며, 경쟁자의 등장 여부가 서비스 개선 속도를 좌우한다.
  2. 유저 경험(UX) 개선의 필요성
    • 전리품 상자 시스템 삭제, 5대5 변경 등은 기존 유저들의 경험을 해치는 방향으로 진행됨
    • 결국, 다시 원래 시스템을 되돌리는 선택을 하고 있음
    기존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을 극적으로 바꾸는 변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대체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3. F2P 모델과 수익화의 딜레마
    • 오버워치 1은 패키지 판매 기반이었기 때문에 전리품 상자가 문제되지 않았음
    • 오버워치 2는 무료 플레이(F2P) 모델이므로, 스킨 판매와 시즌 패스로 수익을 창출해야 함
    • 하지만, 과도한 과금 유도가 유저 반발을 초래했고, 결국 전리품 상자를 부활시키는 상황 발생
    F2P 전환 시,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7. 결론: 오버워치 2,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 블리자드는 마블 라이벌즈의 등장으로 더 이상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음
  • 개발진은 더 빠른 패치와 과감한 변화를 선택하며 위기 돌파를 시도 중
  • 하지만, 과거 유저 경험을 해친 부분(5대5, 전리품 상자 삭제 등)을 되돌리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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